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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맥왕 엡스틴 파일 공개: 미국 엘리트 사회가 흔들리는 충격적인 진실
    알쓸신잡 2025. 11.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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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 사건과 관련된 수사 자료 및 이메일 내용이 공개되면서, 미국 사회 전체가 거대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월가에서 초부유층을 상대로 막대한 부를 쌓고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인맥을 구축했던 '인맥왕' 엡스틴. 그가 저지른 추악한 성범죄의 전모와, 사건에 연루되거나 그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었던 권력층과 지성인들의 민낯이 드러나며 미국 엘리트 사회에 대한 대중의 혐오와 회의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1. 제프리 엡스틴, 월가에서 쌓아 올린 어둠의 왕국

    제프리 엡스틴은 뉴욕 브루클린의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뛰어난 지능으로 두 학년을 월반하는 등 영재성을 보였습니다. 대학 졸업장 없이도 뉴욕 명문 사립고인 달튼 스쿨의 교사로 취직하며 유력 가문 자제들과 인연을 맺었고, 이를 발판 삼아 투자 금융회사 베어스턴스에 입사했습니다.

    그는 초부유층 고객들을 위한 복잡한 파생 금융 상품과 편법적 세금 절약 전략을 제공하며 큰돈을 벌었고, 1982년 자신의 투자 자문 회사를 설립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창업자 등 초특급 고객들을 유치했습니다. 이렇게 축적한 재산은 5억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뉴멕시코 저택과 카리브해의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 등 여러 부동산을 소유했습니다. 이 섬은 결국 미성년자 등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 장소로 악용되었습니다.

    엡스틴은 2008년 플로리다 검찰과의 플리바게닝으로 13개월의 가벼운 형을 살았으나, 2019년 뉴욕 검찰에 의해 재기소된 직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2. 공개된 파일, '버바' 스캔들과 정치적 파장

    2025년 11월, 미국 연방 의회의 결정에 따라 엡스틴의 수사 자료 및 통신 내역이 공개되면서 거대한 폭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2018년 제프리 엡스틴과 그의 동생 마크 엡스틴이 주고받은 이메일이었습니다.

    마크 엡스틴이 형에게 "푸틴이 트럼프가 '버바'에게 구강성교를 해주는 사진을 정말 가지고 있는지" 스티브 배넌에게 물어보라고 한 외설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버바'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별명이 '버바'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억측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크 엡스틴은 단순한 농담일 뿐이며 빌 클린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내용 자체가 가진 충격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3. 지성인들의 민낯: 유죄 판결 후에도 이어진 학계의 연루

    영상을 통해 드러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엡스틴이 2008년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학계의 저명한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입니다.

    • 로렌스 서머스 (Lawrence Summers, 前 하버드대 총장): 2019년 엡스틴이 재기소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심지어 유부남이었던 서머스 전 총장이 자신보다 30살 어린 여성 경제학자에게 끌리는 문제에 대해 엡스틴에게 조언을 구한 내용까지 공개되어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놈 촘스키 (Noam Chomsky, 세계적 석학): 미국 진보 좌파의 상징이자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던 촘스키 교수 역시 2008년 유죄 판결 후에도 엡스틴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엡스틴을 "아주 스마트하고 통찰력이 있는 친구"라고 칭찬했으며, 이스라엘 전 총리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미 성범죄 연루 사실이 명백한 인물과의 관계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그의 도덕적 판단과 위선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관계의 배경에 '돈'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4. 마가(MAGA) 진영의 균열 신호탄

    엡스틴 파일은 특정 정당에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좌우 모두에게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공화당의 마가(MAGA) 진영 내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마저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의원이 엡스틴 파일 공개에 대한 트럼프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등을 돌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트럼프와 그린 의원 사이에는 '배신자'라는 표현까지 오가며 관계가 틀어졌고, 그린 의원의 갑작스러운 하원 의원직 사직 발표(2026년 1월)는 마가 진영 내 분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결론: 엘리트 집단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혐오

    제프리 엡스틴 파일 공개는 미국 사회 엘리트 기득권 집단의 지저분한 스캔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정치적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연루되었거나 부도덕한 관계를 지속했다는 사실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큰 회의감과 혐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캔들을 접한 대중들은 사회 지도층이 흔히 하는 '양극화 해소'나 '도덕적 훈계' 등의 발언에 대해 "너나 잘하세요"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엘리트층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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