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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기업 결산,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알쓸신잡 2025. 11.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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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산이 뭔가요?", "세무사 없이도 할 수 있나요?" 많은 1인 기업 대표님들이 결산 시즌만 되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십니다. 하지만 결산의 기본 개념과 체크 포인트만 알면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1인 기업이 꼭 알아야 할 결산 필수 사항들을 정리해드립니다.

    결산이란 무엇인가요?

    결산은 한 해 동안의 회사 경영 성과를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12월 결산법인 기준) 회사가 얼마나 벌었고, 얼마나 썼으며, 최종적으로 얼마의 이익 또는 손실이 났는지를 확정하는 것이죠.

    결산을 통해 만들어지는 주요 재무제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재무상태표: 회사가 가진 자산, 부채, 자본의 현황
    • 손익계산서: 수익과 비용, 최종 이익(손실)
    •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이익을 어떻게 처분할지 계획

    이 재무제표들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아야 하며, 법인세 신고의 기초 자료가 됩니다.

    결산 일정, 놓치지 마세요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중요한 일정을 정리하면:

    12월 31일: 회계연도 종료 1월~2월: 결산 준비 및 재무제표 작성 3월 말까지: 정기주주총회 개최 및 재무제표 승인 3월 말까지: 법인세 신고 및 납부

    결산은 단순히 세금 신고가 아닙니다.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승인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최소한 2월까지는 결산 작업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결산 전 필수 체크리스트

    결산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평소에 다음 사항들을 챙겨야 합니다.

    1. 증빙 서류 정리

    매출 증빙

    • 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확인
    • 현금영수증, 카드 매출 정리
    • 거래명세서, 계약서 보관

    비용 증빙

    • 세금계산서, 계산서 수취 확인
    • 카드 사용 내역 및 영수증 보관
    • 인건비 지급 증빙(원천징수 영수증)
    • 통장 거래 내역과 증빙 매칭

    증빙이 없는 비용은 세무조사 시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단 쓰고 나중에 챙기면 되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2. 회계 장부 정리

    복식부기 기장 의무 법인은 규모와 관계없이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단순히 입출금 내역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차변과 대변으로 거래를 기록해야 합니다.

    미기장 거래 정리 연말까지 발생한 모든 거래가 장부에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12월 거래 중 1월에 증빙이 도착한 경우도 12월 장부에 반영해야 합니다.

    계정과목 검토 각 거래가 올바른 계정과목으로 분류되었는지 검토합니다. 잘못된 계정 분류는 재무제표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3. 재고자산 실사

    상품이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라면 연말 재고조사가 필수입니다.

    실물 재고 확인 12월 31일 기준으로 창고에 있는 재고를 직접 세어야 합니다. 장부상 재고와 실물 재고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재고자산 평가 재고의 취득원가를 정확히 산정하고, 시가가 하락한 경우 평가손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재고 관리가 소홀하면 원가 계산이 틀어져 이익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4. 외상 채권·채무 확인

    매출채권 확인 아직 받지 못한 외상 매출금이 얼마인지 확인합니다. 회수가 어려운 채권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거나 대손처리를 검토합니다.

    매입채무 확인 아직 지급하지 않은 외상 매입금을 확인합니다. 12월에 물품을 받았으나 1월에 세금계산서를 받은 경우도 미지급금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5. 고정자산 관리

    감가상각 계산 건물, 차량, 비품 등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를 계산합니다. 세법상 내용연수와 상각방법을 확인하여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자산 실사 폐기하거나 처분한 자산이 장부에 그대로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실물이 없는데 장부에만 남아있으면 자산이 부풀려지고 감가상각비가 과다 계상됩니다.

    세무사 없이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세무사가 필요한 이유

    • 복잡한 세법 적용과 절세 방안 검토
    • 정확한 재무제표 작성
    • 법인세 신고서 작성 및 제출
    • 세무조사 대비 장부 관리

    하지만 세무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더라도, 대표님이 직접 챙겨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가 꼭 해야 할 일

    • 증빙 서류 수집 및 전달
    • 재고조사 및 결과 보고
    • 미수금·미지급금 내역 확인
    • 중요 거래 내역 및 특이사항 공유

    세무사는 마법사가 아닙니다. 대표님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하므로, 정확한 자료 제공이 핵심입니다.

    결산 시 흔히 하는 실수들

    1. 개인 경비와 회사 경비 혼동

    "회사 카드로 개인 식사를 했는데 이것도 비용처리 되나요?" 안 됩니다. 회사와 관련 없는 개인 경비는 대표 개인의 가지급금으로 처리되며, 이자 인정이자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사 자금과 개인 자금을 명확히 구분하세요. 개인 경비를 회사 돈으로 쓴 경우, 즉시 회사에 돌려놓아야 합니다.

    2. 매출 누락 또는 조작

    매출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비용을 부풀리는 것은 명백한 탈세입니다. 적발 시 가산세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금 거래가 많은 업종에서 매출을 축소하려는 유혹이 있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요즘은 국세청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매우 뛰어나 쉽게 적발됩니다.

    3. 증빙 없는 비용 처리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증빙이 없어요." 이런 경우 비용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세금계산서, 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의 적격 증빙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인건비는 4대 보험 가입 및 원천세 신고가 되어있어야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4. 기한 후 신고

    법인세 신고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기한 내 신고했지만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납부 불성실 가산세가 추가됩니다.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자금 계획을 세워 기한 내 납부하세요.

    결산 후 해야 할 일

    1. 주주총회 개최

    재무제표가 완성되면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승인받아야 합니다. 1인 주주라도 의사록을 반드시 작성하고 보관하세요.

    2. 법인세 신고 및 납부

    주주총회 승인이 완료되면 법인세 신고를 진행합니다. 신고와 동시에 세금도 납부해야 합니다.

    3. 공시 의무 확인

    외부감사 대상 법인이나 일정 규모 이상 법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재무제표를 공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소규모 1인 기업은 해당하지 않지만, 해당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4. 차년도 사업 계획

    결산을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세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고, 잘되는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준비하면 결산이 쉽습니다

    결산이 어려운 이유는 1년치 거래를 한꺼번에 정리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다음 습관을 들이면 결산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월별 마감 습관 매월 말 장부를 마감하고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월별로 수익과 비용을 파악하면 경영 판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증빙 즉시 정리 거래가 발생하면 즉시 증빙을 챙기고 스캔 또는 사진으로 보관하세요. 월말에 한꺼번에 하려면 놓치기 쉽습니다.

    회계프로그램 활용 요즘은 클라우드 기반 회계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은행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세금계산서도 연동되어 편리합니다.

    세무사와 정기 소통 분기별로 세무사와 미팅하여 장부 상태를 점검하고, 세무 이슈를 사전에 파악하세요.

    결산은 단순한 세금 신고가 아닙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결산을 "억지로 해야 하는 세금 신고"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산은 회사의 건강을 진단하는 건강검진과 같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회사가 정말 돈을 벌고 있는가?
    • 현금 흐름은 건강한가?
    • 부채가 과도하지 않은가?
    • 어느 사업이 수익성이 좋은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해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하면 사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결산은 귀찮고 복잡해 보이지만, 회사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특히 1인 기업은 대표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입니다.

    세무사의 도움을 받되,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명확히 하고, 평소 증빙 관리와 장부 정리에 신경 쓰세요. 그리고 결산을 통해 나온 재무제표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더 나은 경영 의사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산을 잘하는 회사가 오래 살아남는 회사입니다. 올해는 여유 있게 결산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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